[OSEN=김나연 기자] 코요태 신지가 예비신랑 문원에 대한 논란 후 처음으로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1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여름 하면 코요태! 27년을 함께한 멤버들도 서로 몰랐던 솔직 토크부터 신나는 무대까지!"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예고에는 데뷔 27년차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은 "신지 씨는 초기부터 있었던 원년멤버고 빽가씨 얘기로는 텃세가 좀 있었다고"라고 물었고, 빽가는 "장난아니었다. 말놓지 말라고 그러고"라고 폭로했다.
유재석은 "오늘 솔직한 애기 많이 하네. 그때 멤버들 욕 많이 하고 다녔다더라"라고 말했고, 빽가는 "엄청 하고 다녔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뭐라고 하고 다녔냐"고 궁금해 했고, 신지 역시 "지금 처음듣는거다"라고 놀랐다. 이에 빽가는 "둘다 싸가지 없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은 김종민에게 "결혼한지벌써 3달이 됐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신지는 "축사를 쓰면서 되게 많이 기분이 이상하더라. 큰오빠를 장가보내는 느낌이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빽사씨 축가가 뭔가 좀.."이라고 말했고, 빽가는 "미안해 사실 챗 GPT로 했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2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만큼 서로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신지는 "아침에 일찍. 밥먹고 전화하라고. 피부관리를 받아야하는데 거기 예약을 대신 해달라고. 제가 막 웃었다. 그랬더니 오빠 때문에 지금 네가 되게 힘든데 한번 웃을수 있잖아"라고 김종민에게 고마웠던 일을 전했다.
김종민은 "얼굴 볼때마다 가족 보는 듯한 느낌이어서"라고 애틋함을 드러냈고, 신지는 "저 하나때문에 혹시라도 멤버들까지 확 휩쓸려서 미움을 받을까봐"라고 미안해 했다. 이어 빽가는 "사랑합니다 우리 멤버들"이라고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신지는 최근 7살 연하의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을 발표했다. 바쁜 스케줄을 대비해 일찍이 웨딩사진 촬영까지 마쳤지만, 문원이 '돌싱'이라는 사실과 전처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양다리부터 군 복무 중 괴롭힘, 학교폭력, 부동산 사기, 이혼 유책 등 그에 대한 여러 의혹이 터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신지의 소속사는 대대적인 확인 절차를 거쳤고, 공식입장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문원 역시 직접 사과 및 해명글을 올렸고, 신지는 "여러분의 걱정 어린 의견과 의혹을 소속사와 함께 모두 확인했으며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다. 이후의 일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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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