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이수근이 아내를 떠올리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수근이 아내와 똑같은 만성 신부전증 사연자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고 조언했다.
이날 사연자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아내를 떠올리며 "똑같다"라고 안쓰러워했다.
사연자는 아이 4남매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첫째를 낳고 일을 하면서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는 얘길 듣고 추적 관찰을 하고 있었다. 둘째도 시험관으로 낳으면서 악화가 됐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첫째 둘째를 키우다가 아들 욕심이 생겼다. 아들을 너무 낳고 싶어서 남편 몰래 병원에 가서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는데 아들 쌍둥이를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뭐라도 얘기해주고 싶은데 치료를 받아라 이렇게 얘기해줄 수가 없다"라며 "신장 투석을 하면 장애등급이 나온다. 투석을 안 하면 안되니까"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형제가 없어서 뇌사자 이식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 10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다"라며 "남편은 혼자 돈을 벌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아빠는 일을 해야하고 아이들 케어하기는 괜찮나"라고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시어머니가 도와주고 계시다"라고 말했다. 첫째 딸은 엄마에 대해 "투석하고 오면 계속 지치고 짜증도 많이 내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 역시 공감했다. 이수근은 "딸이 미워서 짜증내는 게 아니라 몸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거다. 참고 절제 했는데 그게 안되니까 그런 거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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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