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배우 박원숙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심리검사를 받는 박원숙과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신의학과 이광민 전문의는 박원숙의 심리 검사 결과에 대해 "위험 상황에 대해 큰 불안감이 있다. 예기치 못한 일이 터지는 것에 대해 불안해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박원숙은 "우리 아들 사고 때문에 그런지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나면 그렇겠구나 라는 생각이 많다"며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고백했다.
박원숙은 "우리 아들 일이나 내 속마음을 드러내는 진정한 치료를 못 받은 것 같다. 확실히. 그래서 진물만 계속 나오나 그런 생각이다"라고 털어놨다.
전문의는 "혹시라도 안좋은 일이 생길까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것"이라며 박원숙의 심리 상태에 대해 조언했다.
한편 박원숙의 외아들은 지난 2003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