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작년에 돌아가신 父"…개인사 전하며 눈물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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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7월 15일, 오전 04:50

MBN '오은영 스테이' 캡처

MBN '오은영 스테이' 캡처
오은영 박사가 '오은영 스테이'에서 아버지와의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참가자의 사연을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보이는 오은영 박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토크'에서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16년 차 형사 '목석'의 사연이 공개됐다. 목석은 두 아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으며 가족과 단절된 듯한 외로움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오은영이 자녀 소통법을 알려주며 참가자들에게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오은영은 "작년에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1주기가 됐다, 너무 저를 사랑해 주신 아버지다"라며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랑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오은영은 대학 시절, 새벽에 나가 늦게 귀가하는 딸을 위해 중고차를 사주신 아버지가 아침에 늘 시동을 미리 걸어 차를 덥혀줬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늦게 귀가하는 딸 오은영을 늘 기다리는 자상한 아버지였다고.

오은영은 "제가 미국 출장 간 사이 다치셨다"라며 아버지께서 골절상 이후 거동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진통제를 드시면 약간 섬망 비슷하게 헛소리를 하실 수 있다, 그런데 제가 귀국하는 날 통증을 참으시면서 진통제를 먹지 않으셨다"라며 아버지께서 손을 잡고 "너 같은 딸을 낳아서 난 너무 행복했다, 너무 사랑한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이 눈물을 펑펑 쏟으며 사랑한다는 말을 계속해서 외쳤다고.

오은영은 "아버지가 저에게 사랑을 가르쳐주셨다,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배웠다"라며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통곡했던 아버지와의 마지막을 전했다. 자신의 개인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인 오은영은 참가자들에게 옆에 있는 가족에게 꼭 사랑한다고 말하길 당부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N '오은영 스테이'는 고민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오은영스테이'에 참가해 1박 2일 동안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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