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딸의 예방 접종일에 오열을 했다.
15일 채널 ‘아뽀TV’에는 ‘약 먹고 주사 맞아도 울지 않는 이엘이를 대신해서 울어주는 엄마’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수민과 원혁은 딸의 예방 접종을 위해 소아과로 향했다. 이수민은 울지 않고 검사를 잘 받는 딸을 보며 “왜 이렇게 착해”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민은 딸을 안고 토닥이며 “괜찮아”라고 달래다가도 “엄마가 안 괜찮아 사실. 무서워. 우리 아기 아플까봐”라며 울먹거렸다.
이수민의 걱정과 달리 딸은 씩씩하게 예방 접종을 마쳤다. 이수민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글썽였고, 원혁은 “이엘이는 안 우는데 엄마가 울고 있어”라며 웃었다. 이수민은 “아픈 게 느껴져”라고 말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딸은 곤히 잠들었고 이를 옆에서 보던 이수민은 “우리 아기는 이렇게 효녀다. 금방 괜찮아져서 집에 간다”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제가 안 괜찮다. 제가 집에 가서 좀 쉬어야 될 것 같다. 아기가 아무것도 모르다가 마음의 준비도 못 한 채로 너무 큰 아픔을 당한 것 같아서 미안하더라. 그렇게 아프고 배신감 들고 그럴 텐데 잘 자주고 있다. 힘들어서 뻗은 것 같기도 하다”라며 딸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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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아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