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주(사진=빅타이틀)
‘살롱 드 홈즈’는 아파트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 베스트셀러 ‘살롱 드 홈 즈’를 원작으로 하며, ‘신병’ 시리즈의 민진기 감독과 ‘내 남자의 비밀’ 김연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정영주는 전직 에이스 형사 추경자 역을 맡아 이시영, 김다솜, 남기애와 호흡했다. 액션 연기를 통해 ‘여자 마동석’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액션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묻자 정영주는 “평소에도 제작진이나 시청자분들이 저를 그렇게 보시기 때문에”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정영주는 “작년 4~6월 춘천 땡볕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찍었는데 그 성과가 보여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ENA)
‘여자 마동석’을 연기하면서 배우 성룡과 마동석의 연기를 참고했다고도 전했다. 정영주는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저 때 성룡은 신이었다”며 “저는 성룡 만나려고 홍콩도 다녀오고 팬클럽이기도 했다”며 성룡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정영주는 “아무래도 여자 마동석을 간판으로 내놨기 때문에 동석 씨 작품도 많이 봤다”며 “동석 씨랑은 동갑 친구인데 괜찮냐고 아직 물어보진 않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정영주가 느낀 액션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워낙에 좋아하는데, 제가 액션을 할 일이라곤 무대에서 칼을 휘두르는 정도였다. 액션을 할 일이 없었는데 3종 세트 다 하니까 너무 좋았고 신났다”고 말했다.
졍엉주는 ‘살롱 드 홈즈’를 통해 ‘여자 마동석’이란 수식어를 시청자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정영주는 “친구들은 ‘너 그러다 평생 마동석하면 어떡해’ 한다. 쓰여지는 게 어디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 ‘남자 정영주’가 나와야 하지 않겠냐는 말엔 “제 캐릭터가 좋아서 벤치마킹 하겠다고 하면 너무 감사할 일”이라며 “별명이 많이 생기는 게 좋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