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선희, 커밍아웃→동성연인 공개 “애인은 일반인…사생활 보호해달라”[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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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6일, 오전 08:46

[OSEN=강서정 기자] ‘강철부대W’를 통해 주목받았던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의 사랑을 공개한 뒤 진솔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커밍아웃 이후 쏟아지는 관심과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동시에 애인의 사생활 보호를 당부했다.

곽선희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소중한 일상과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저는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작고 귀여운 일상을 기록한 것뿐인데, 많은 분들이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얼떨떨하다”며 “예상치 못한 관심과 사랑에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곽선희는 자신이 공개한 연애가 큰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강철부대를 포함한 방송과 인스타그램 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큰 반응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특히 그는 “아시다시피 제 애인은 평범한 일반인이다. 블로그나 뉴스 등 불특정 다수가 보는 매체에 소식을 올리실 때는 저의 모습만 사용하거나 애인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인스타그램이 공개 계정이라 하더라도 애인의 사생활이 담긴 공간임을 고려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곽선희는 또 “많은 분들이 ‘용기 있는’, ‘당당한’이라는 표현을 써주셨는데, 저에게는 그저 자연스러운 기록의 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숨기지 않는 모습으로 보였고, 그 덕분에 강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랑의 형태가 어떻든,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존중받아 마땅하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모습의 사랑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저희와 같은 분들도 자신이 하는 사랑에 대해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곽선희는 “앞으로도 운동과 프리랜서 모델 활동,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와 애인 모두 여러분의 일상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곽선희는 자신의 SNS에 “Stunning Day by Day and this is who we R -”라는 글과 함께 연인과 함께한 데이트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함께 식사하고 쇼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강철부대W’에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해 강인한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매력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곽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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