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방송에서 男男 키스 해도 돼? "우리도 써보자 치트키" 아찔 로맨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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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6일, 오전 09:00

[OSEN=장우영 기자]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윤산하-아린-유정후-츄가 ‘상상 초월 성별 체인지 로맨스’의 아찔한 맛을 선사한 ‘3차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인기 네이버웹툰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작가 맛스타)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돼버린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는 여친 바라기 박윤재(윤산하)가 대환장 로맨스를 펼친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경찰수업’, ‘99억의 여자’, ‘퍼퓸’ 등을 연출한 유관모 감독과 뛰어난 필력을 자랑하는 이해나 작가, 색다른 연기합으로 신선한 시너지를 안길 배우 윤산하-아린-유정후-츄의 만남이 알려지며 2025년 여름, 꼭 주목해야 할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가 윤산하-아린-유정후-츄의 얽히고설킨 관계성과 대환장 스토리가 휘몰아친 3차 티저를 선보였다. 30초 분량 ‘3차 티저’는 여자친구인 김지은이 상남자인 김지훈(유정후)으로 바뀌면서 혼란을 겪는 박윤재의 어질어질한 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지훈은 커다란 리본 머리띠를 하고, 풍선을 든 채 애교를 부리는 박윤재를 떠올렸지만, 박윤재는 “솔직히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지속되긴 어려울 것 같아”라는 말로 김지훈을 속상하게 했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 응급의료센터 앞에 있던 박윤재가 김지훈의 어깨에 기대며 심쿵함을 안겼다.

이어 ‘로맨스의 절정’이었던 김지은과 박윤재의 키스씬이 스치듯 지나간 후 김지훈은 박윤재에게 “내가 다시 여자로 돌아올 때까지 친구 하자 우리”라고 친구를 제안해 때아닌 브로맨스 기운을 드리웠다. 그러나 괴성을 지르며 일어난 김지훈은 다시 여자가 되지 않자 괴로워했고, 박윤재를 향한 리액션이 남달랐던 강민주(츄)는 술에 취한 박윤재의 볼을 잡으며 “하얗게 말랑한 순두부 같애”라고 끼를 부려 김지훈의 분노를 유발했다. 김지훈이 강민주의 팔을 낚아채며 “윤재 여자친구 있다고요”라고 경고했지만, 강민주는 “그게 문제가 되나요?”라고 도발했고, 오히려 보란 듯이 고궁에 있는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박윤재에게 안겨 김지훈을 경악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사랑은 변할 수 있지만 사람은 그럴 수 없는 거잖아’라는 자막이 지나간 후 김지은이자 김지훈의 가족과 친구 이야기가 담기면서,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가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지은과 똑같은 모양으로 팔에 타투를 했던 언니 김지혜(최윤라)는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를 증명하고 믿어줘야 하는 거야”라고 해 든든함을 뽐냈고, 파이팅 넘치게 김치를 담그다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보며 미소 짓는 김지은의 엄마 이춘희(도지원)와 아빠 김순호(이윤건)는 따뜻함을 드리웠다. 그리고 기쁨의 춤으로 하나 된 박윤재의 엄마 김은숙(조은숙)과 아빠 박일조(김광식)의 모습은 훈훈한 가족애를 빛냈다.

그렇지만 김지훈은 절친 최유리(박주원)가 남자가 된 자신을 보고 얼굴이 빨개져 “사귀자”라고 고백하자 난감해했고, “시간이 필요해”라며 거리를 둔 박윤재의 한마디로 인해 씁쓸해했다. 마지막으로 박윤재와 김지은의 애틋한 키스씬이 등장한 후 박윤재가 김지훈을 벽에 몰아붙인 채 “우리도 써보자. 치트키”라며 초밀착 투샷을 완성해 ‘상상 초월 성별 체인지 로맨스’에 대한 호기심을 들끓게 했다.

제작진은 “3차 티저는 본격적인 성별 체인지로 인해 겪게 될 환장의 사건들과 윤산하-아린-유정후-츄의 고군분투를 예고한다”라며 “남녀노소 모두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오는 2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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