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전독시' 원작 팬 반응 부담? 휘둘리지 않았다" 담담 심경 [인터뷰①]

연예

OSEN,

2025년 7월 16일, 오후 12:01

[OSEN=유수연 기자] 안효섭이 '전독시' 참여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전했다.

16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배우 안효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스마일게이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공동제작 MYM 엔터테인먼트·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더프레젠트컴퍼니)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작품이다. 

안효섭은 극 중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의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김독자를 맡은 가운데, 총 제작비 약 3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자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

이와 관련해 안효섭은 "원작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는 않았고, 참고할 수 있을 정도는 봤다. 김독자의 인물, 삶, 어떠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를 대본과는 달리 봤다. 원작의 인물을 토대로 만들기보다는, 참고해서 저만의 김독자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안효섭은 원작 팬들에 대한 호불호 반응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제가 부담을 가져도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어서. 갖고 태어난 얼굴이 이거인데 어쩌겠나. 감독님이 캐스팅한 이유가 분명 있다고 믿고 싶었다. 저는 독자 연기를 충실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 크게 휘둘리지는 않았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더불어 300억 대작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낀다면, 느낀다 하겠지만, 제 손을 떠난 일인 거 같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현장에서 다 했다고 생각했다. 했으면 땡,이라기보단. 정말 열심히 김독자를 사랑했다. 김독자를 너무 잘 표현하고 싶었고. 그 과정 속에서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애정도 생겼다. 제 마음속에는 너무 뜻깊은 작품으로 얻어 가면서. 흥행도 작게나마 소망해 보는 것뿐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yusuou@osen.co.kr

[사진] 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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