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예품 인턴기자) ‘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커밍아웃을 해 화제가 된 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곽선희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저의 소중한 일상을 예뻐해 주시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또한 응원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정말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방송과 SNS를 통해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졌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커밍아웃을 계기로 받은 관심과 응원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상치 못한 관심과 사랑에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며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 잊지 않고, 저희는 저희대로 예쁜 시간들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곽선희는 자신이 단순히 일상을 기록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로 다가갔다는 점에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에게는 그저 기록의 하나인 행위가 누군가에겐 숨기지 않는 것이 됐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강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맞고 틀림 없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존중 받아야 할 사랑에 대한 제 개인적인 가치관이 강해서라고 생각한다”며, “형태가 어떻든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와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요즘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그대들도 자신이 하는 사랑에 대해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한편, 곽선희는 연인이 비연예인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제 모습만 보이도록 사진을 자른다거나, 애인의 모습은 꼭 모자이크 처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사진=곽선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