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트리거'의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이 공개됐다.
17일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측은 스틸 컷들을 공개했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안전장치가 제거된 혼란스러운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 트리거를 자극하는 사건과 다이내믹한 총기 액션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뜨거운 관심 속에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김남길, 김영광을 비롯해 박훈, 길해연, 김원해, 우지현까지 ‘믿고 보는 배우’가 총집합했다. 여기에 특별출연으로 힘을 더할 정웅인, 조한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불법 총기를 발견한 후, 진실을 좇아 현장을 누비는 이도(김남길 분)의 모습이 포착됐다. 권총을 든 그의 눈빛엔 차가운 분노가 서려 있는 듯하다. 그런가 하면 총을 들여다보는 문백(김영광 분)의 모습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도의 미스터리한 조력자인 그가 총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구정만(박훈 분)은 어둠 속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구정만은 조직 보스의 뒷일을 담당하는 심부름꾼으로,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총을 ‘기회’로 여기는 인물. 총을 마주한 구정만의 욕망이 어떻게 발현될지 긴장감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오경숙(길해연 분)은 가슴 아픈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아들의 억울한 죽음 이후, 매일 1인 시위를 나가고 있는 오경숙. 피켓 속 ‘죽은 내 아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라는 문구엔 그의 절박한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도를 아들처럼 생각하는 파출소장 조현식(김원해 분)의 모습도 담겼다. 다시 총을 든 이도가 안타까운 듯, 술잔을 기울이는 그의 얼굴에 수심이 묻어난다. 만년 공시생 유정태(우지현 분)는 공부 열기로 가득한 교실 안에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고 있어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강렬한 포스의 경찰서장(정웅인 분)과 긴박한 상황 속에 놓인 주반장(조한철 분)의 모습도 흥미를 끌어올린다. 이처럼 다양한 인물들이 중심이 되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사건을 따라가는 이도와 문백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할 연기 고수들의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트리거'는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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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