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갑상선암 투병 심경 고백 "부모님께도 이야기 안 했다"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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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7일, 오전 08:27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장근석이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화려한 입담과 유쾌한 에너지로 수요일 밤을 물들였다.

장근석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의 ‘월드클래스 나만 보인단 말이야’ 특집에 출연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날 장근석은 방송 출연 계기를 진솔하게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갑상선 투병 사실도 고백한 그는 “아픈 시간을 겪은 뒤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진심 어린 속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장근석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MC 장도연의 ‘원조 썸남’으로 활약했던 일화를 언급해 설렘을 유발했다.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하루 종일 통화하는 콘셉트였지만, 장근석은 결국 장도연을 만나기 위해 그녀가 있는 곳까지 직접 찾아갔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절친 이홍기와의 에피소드도 화제를 모았다. 장근석은 “생각보다 키가 크면 장근석, 생각보다 노래를 잘 부르면 이홍기”라는 팬들의 유쾌한 반응을 전하며, 닮은꼴로 불리는 두 사람의 관계를 재치 있게 풀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찐친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솔직한 토크는 방송 내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장근석은 과거 ‘허세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로 놀림을 받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를 극복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황태경 캐릭터를 통해 “나만 할 수 있는 게 이거라면 잡아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근석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MC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매운맛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장근석은 청양고추, 할라피뇨와 쥐똥고추를 먹고도 태연한 모습으로 차원이 다른 맵부심을 드러냈다. 심지어 그는 콜라를 원 샷하고 드라마 대사를 읊는 데 성공,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처럼 장근석은 거침없는 예능감과 진솔한 면모를 오가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방면으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장근석은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TEAM H RIGHT NOW 2025’를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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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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