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장지원 인턴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 내 음반 판매량 '톱10'에 진입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는 ‘2025 상반기 음악 보고서’(2025 Midyear Music Report)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5집 ‘HOT’이 현지에서 7만 3천 장 팔려 단일 앨범 실물 CD 판매량을 집계한 ‘U.S. 톱 10 CD 앨범’(U.S. Top 10 CD Albums) 9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에 랭크된 K팝 걸그룹으로는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앞서 르세라핌은 루미네이트가 공개한 2024년 3분기 ‘루미네이트 지수’(Luminate Index)에 K-팝 가수 중 최고 순위로 진입한 바 있다.
이는 스트리밍,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 인지도, 대중적 매력, 참여 점수 등을 모두 합산한 차트로, 팬덤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대중적 인기를 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르세라핌은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HOT’은 지난 3월 발매 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9위에 진입하면서 4세대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해당 차트에 4연속 10위권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고, 미국에서 일주일 동안 집계된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순위를 선정하는 ‘톱 앨범 세일즈’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19일부터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까지 총 4개 도시의 티켓이 모두 완판됐고 특히 타이베이와 홍콩은 각 1회씩 추가한 공연까지 모두 솔드아웃됐다.
오는 9월 진행되는 첫 북미 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NORTH AMERICA’ 역시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6개 도시의 공연이 매진됐다.
르세라핌의 글로벌 활동은 계속해서 확장 중이며, 앞으로도 K팝을 넘어선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