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나현 인턴기자) '우리영화'가 종영을 앞두고, 제작진이 시청 포인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지난 6월 13일 방영을 시작한 SBS '우리영화'가 단 2회차만을 남겨두고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 드라마다.

첫 번째 시청 포인트는 남궁민과 전여빈이 그려내는 깊이 있는 멜로 시너지다. 삶의 끝을 마주한 두 인물이 애틋한 로맨스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담아낸 두 배우는 서로를 향한 눈빛만으로도 벅찬 감정과 설렘을 전달한다.
영화 작업을 함께하며 점점 더 짙어지는 감정선은 사랑과 삶에 대한 갈망을 고요하면서도 강렬하게 그려낸다. 유한한 시간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보는 이들에게 진한 울림을 안긴다.

두 번째 시청 포인트는 보편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공감이다. 사랑과 이별,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서사는 시청자 각자의 경험과 자연스럽게 맞닿는다.
시한부 사실을 숨긴 채, 배우의 꿈을 이루려는 다음과 그런 다음을 캐스팅한 감독 제하의 설정은 익숙한 멜로 공식에 새로운 결을 부여하며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여기에 따뜻한 진심을 나누는 주변 인물들과 영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더없이 진정성 있는 서사를 완성한다.

세 번째 시청 포인트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연출과 감각적인 미장센이다. 매 회차,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와 절제된 감정 표현, 음악은 드라마에 몰입도를 더한다.
자극적인 갈등 없이 인물들의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전개는 '우리영화'만의 차별점으로, 작품 속 작품을 지켜보는 메타적 구조 역시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지난 10회에서는 다음이 시한부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위기를 맞는 '하얀 사랑' 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진심으로 스태프들을 설득한 제하와 다음은 다시 힘을 모아 영화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다음이 "너무 살고 싶어요"라며 끝내 참아온 감정을 터뜨리는 장면은 인물의 내면과 생의 의지를 진하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이들의 마지막 프로젝트가 될 '하얀 사랑'은 그 자체로 다음을 위한 아름다운 선물처럼 다가온다.
한편, ‘우리영화’의 마지막 이야기는 18일 방송되며, 오는 19일 디즈니+에서도 만날 수 있다.
사진=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