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방송화면)
이날 드라마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하이퍼나이프’의 박은빈, ‘트렁크’의 서현진, ‘폭싹 속았수다’의 아이유, ‘선의의 경쟁’의 이혜리, ‘원경’의 차주영이 오른 가운데 아이유가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름이 호명되자 아이유는 염혜란과 포옹을 나눴다. 이어 무대에 선 아이유는 떨리는 목소리로 “애순이와 금명이 역할을 맡았던 아이유다”라며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는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 촬영할 때, 방영을 기다릴 때, 방영할 때,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자랑이 될 것 같은 작품”이라며 “‘폭싹’ 팀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 분 한 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임상춘 작가님, 김원석 감독님을 비롯한,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저희 모든 출연진분들과 스태프분들 덕분에 저도 제 인생에서 가장 크게 놀아본 것 같다”며 “귀염상이고 잘 떠들고 똑똑한 오애순을 저에게 맡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아이유는 “흐릿하게 살라고 강요하던 세상에서 누구보다 선명하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낸 모든 애순이들과 세상 곳곳에서 뚝심있게 자신의 욕심을 심고 길러낸 모든 금명이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바친다”고 소감을 더해 감동을 자아냈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로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앞서 발표한 후보작(자)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U+ 모바일tv, 지니TV(ENA),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 투자하고 공개한 드라마와 예능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