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글로벌 페스티벌의 정점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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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18일, 오후 11:56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 메인 스테이지에 K팝 걸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올라 다시 한 번 글로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약 1시간 동안 총 14곡을 선보였다. 데뷔곡 ‘일레븐’(ELEVEN)을 시작으로 ‘아이 엠’(I AM), ‘러브 다이브’(LOVE DIVE), ‘배디’(Baddie) 등 히트곡은 물론 영어곡 ‘슈퍼노바 러브’(Supernova Love), ‘올 나이트’(All Night)까지 아우르며 현지 관객의 떼창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라이브 밴드와 호흡한 퍼포먼스는 사운드와 감정선의 밀도, 에너지의 흐름, 무대 연출의 정교함이 어우러지며 현장을 압도했다. 화이트톤 무대 의상에 각자의 개성을 살린 디테일은 비주얼 측면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롤라팔루자’는 세계 4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다. 아이브는 시카고, 베를린, 파리까지 ‘롤라팔루자’에 2년 연속, 총 세 차례 초청받은 유일한 K팝 걸그룹이다. 이는 단순한 화제성이나 트렌드 반영이 아닌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서 실력과 신뢰를 모두 확보한 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한다.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수만 명 앞에서 생생한 라이브를 소화하며 현장을 장악할 수 있는 퍼포먼스는 ‘검증받은 실력파’만이 설 수 있는 무대다. 아이브는 정교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관객과 교감하는 몰입도로 ‘공연형 아티스트’의 진가를 입증해왔다.

아이브는 지난해 월드투어를 통해 19개국 28개 도시, 42만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베를린 무대는 그간 쌓아온 공연 내공의 집약판이자, 실력으로 인정받는 팀이라는 확고한 서사를 보여준 무대라는 평가다.

아이브는 오는 20일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에도 오른다. 30일에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1차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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