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 장인’ 온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별의 장’ 완결[컴백 SOON]

연예

이데일리,

2025년 7월 19일, 오후 05:0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정규 4집 ‘별의 장: 투게더’로 K팝 서사의 정수를 완성한다. 이들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신보 발매와 함께 그간 펼쳐온 ‘별의 장’ 시리즈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빅히트 뮤직)
◇‘서사 장인’ 면모 제대로… 현실로 구현된 콘셉트

데뷔 이래 서사와 음악, 비주얼을 유기적으로 엮은 작품 세계로 호평받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에도 다채로운 상징과 탄탄한 연출을 통해 독보적인 정체성을 증명한다. 단순한 컴백이 아닌, 청춘의 복합적 감정을 총체적으로 풀어낸 하나의 대서사시다.

‘별의 장: 투게더’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그간 축적해 온 음악적 연대기의 결실이다. ‘애프터글로우’(Afterglow), ‘스타라이트’(Starlight), ‘에치드’(Etched), ‘어웨이크’(Awake)로 이어지는 4가지 콘셉트는 관계의 충돌과 회복, 유대와 성장이라는 감정선을 따라 흐른다.

특히 지난 6월 공개된 콘셉트 트레일러에는 데뷔앨범 수록곡 ‘별의 낮잠’ 뮤직비디오 배경이 다시 등장하며, 초창기 세계관과 유기적 연계를 선보였다. 엘프 귀, 뿔, 날개, 오드아이 등 멤버별 상징 요소도 고유의 정체성을 심화시키며 팬덤의 몰입도를 높인다.

트레일러 속 다섯 멤버는 갈등과 위기를 딛고 마침내 함께 나아가기를 선택한다. 콘셉트 포토에서는 유대의 상징처럼 서로의 이름을 새긴 채 별빛 아래 나아가는 모습으로, 찬란한 연대의 메시지를 시각화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고도화된 콘셉트 마케팅은 현실 공간으로도 확장됐다. 서울 강남 중심가에 펼쳐진 ‘스타라이트’(Starlight) 콘셉트 테마 프로모션은 앨범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에 고스란히 옮긴 이색 프로젝트다.

하늘에서 불시착한 듯한 구조체, SF 영화를 연상케 하는 운석 잔해와 오브제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매일 오후 9시와 10시에 펼쳐지는 ‘라이트쇼’는 구조물이 달빛을 비추며 강남 대로를 푸르게 물들이고, 19~20일 양일간은 팬들의 응원봉과 연동돼 구조물과 동시 점등되는 연출이 계획돼 있다.

앨범 발매일인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모션은 음악과 팬, 도시가 공명하는 상징적 장면을 완성하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대중과 교감하는 방식을 새롭게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 옥외설치물(사진=빅히트 뮤직)
◇연준 안무 창작 참여… ‘뷰티풀 스트레인저스’ 기대감 UP

정규 4집에는 타이틀곡 ‘뷰티풀 스트레인저스’(Beautiful Strangers)를 포함해 총 8곡이 수록된다. ‘업사이트 다운 키스’(Upside Down Kiss), ‘고스트 걸’(Ghost Girl), ‘댄스 위드 유’(Dance With You), ‘별의 노래’ 등은 콘셉트와 서사를 음악적으로 구현한 수작으로 팀의 서정성과 실험성이 고루 녹아 있다.

‘어린왕자와 여우’, ‘네버랜드’ 등 고전적 판타지를 모티브 삼아 청춘의 방황과 연대를 풀어내 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에도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서사’의 진화를 시도한다. 그 중심엔 ‘우리’라는 이름으로 연결된 이들이 있다.

타이틀곡 ‘뷰티풀 스트레인저스’는 트랩(Trap) 리듬의 힙합(Hip hop) 장르로, 네게 받은 힘으로 성장하는 ‘나’와 별나서 더 아름다운 ‘우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폭발적인 반주의 대비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조화를 이룬다. 안무 창작에 멤버 연준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연준은 그동안 솔로곡 ‘껌’(GGUM)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K팝 대표 춤꾼’ 면모를 뽐냈다. 이번 기회에 창작자의 역량까지 드러내 관심을 끈다. 멤버가 직접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팀의 색채와 에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정규 4집 발매 직후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 글로벌 팬덤과 교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