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녹화 연기·유재석도 '갑상선암' 진태현도 기부, 호우 피해 위로한 연예계 [Oh!쎈 이슈]

연예

OSEN,

2025년 7월 19일, 오후 06:00

[OSEN=연휘선 기자] 전국적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는 와중에, '불후의 명곡'이 피해지역 녹화를 연기하고 연예인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기부하는 등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19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약칭 불후)' 제작진은 이날 예정됐던 녹화 취소 소식을 밝혔다. 당초 '불후' 제작진은 이날 울산광역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 '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 녹화를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울산 지역에 집중호우로 이례적인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경보가 이어짐에 따라 이를 연기한 것이다. 

이와 관련 '불후' 측은 "오늘(19일)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 예정되었던 녹화를 울산 지역의 이례적인 홍수피해와 홍수경보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헀다"라고 공식입장문을 배포했다. 특히 '불후' 제작진은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하는 마음을 전하며 피해가 복구되는 대로 새로운 녹화 일정을 확정해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수해지역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같은 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연예인들의 잇따른 수해 복구 지원금 기부 소식이 잇따랐다.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를 비롯해,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각각 1천만원씩을 기부한 것이다. 

전날인 18일에도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임시완이 각각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날 배우 이혜영도 2천만원, 방송인 이승윤과 유튜버 침착맨 역시 각각 1천만원을 기부하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와 관련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19일 OSEN에 "앞서 본 단체로 연예인 분들이 전국의 집중호우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금을 보내온 바 있다. 아직까지는 알려드린 바와 같이 진태현·박시은 부부 이후의 소식은 없다. 이후에도 소식이 있다면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중호우가 전국적으로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남부지방에서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이에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으로 전날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사망자는 경기도 오산에서 1명, 충남 서산에서 2명, 충남 당진에서 1명이다. 실종자 2명은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나왔다. 

시설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도로 침수가 388건, 토사유실 133건, 하천시설 붕괴가 57건 등 접수된 공공시설 피해만 729에 달하며 건축물이 침수된 사례 또한 62건, 농경지 침수는 59건, 사유시설 피해도 1천14건에 달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