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상현 '김희애 27세 연하남' 될까, '골든 디거' 남주 발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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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20일, 오전 07:33

[OSEN=연휘선 기자] 배우 노상현이 '골든 디거'에서 김희애의 남자가 된다. 무려 원작 속 27세 연하남 캐릭터에 발탁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노상현의 JTBC 새 드라마 '골든 디거'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일찌감치 남자 주인공 역할로 섭외 제안을 받아, 현재 출연 여부를 검토 중이다.

'골든 디거'는 영국 공영방송사 BBC의 동명 작품이 원작으로, 한국식으로 각색되는 드라마다. 원작은 부유한 이혼녀 줄리아가 60세 생일을 맞은 가운데, 33세 청년 벤자민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녀 주인공 간 무려 27세의 나이 차를 둔 파격적인 설정은 영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상대적으로 더욱 보수적인 국내 분위기에서 이를 어떻게 소화할지 드라마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 가운데 여자 주인공으로는 배우 김희애가 낙점됐다. 김희애는 앞서 JTBC 드라마 '밀회'에서 파격적인 연상연하 멜로를 선보인 데 이어, 또 다른 영국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김희애만의 '골든 디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상대 배역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는 가운데, 노상현이 발탁된 것이다. 다만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골든 디거'를 둘러싼 세부적인 조율이 아직 진행 중이다. 더욱이 노상현은 이미 두 편의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그로 인해 '골든 디거'의 구체적인 배경 및 캐릭터 설정 등을 논의한 뒤 출연을 확정할 전망이다.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 관계자 역시 OSEN에 "노상현 배우가 '골든 디거'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맞으나, 확정한 것은 없다. 세부적인 조율이 진행 중이다"라고 조심스러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골든 디거'의 극본은 강은경 작가와 선영 작가가 맡아, 한국 드라마 베테랑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강은경 작가는 KBS 2TV '제빵왕 김탁구', MBC '구가의 서',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집필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 시리즈에서는 크리에이터로도 활약했다. 선영 작가는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극본을 맡은 바 있다.

이들의 선택을 받은 노상현은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오늘도 형제는 평화롭다'를 통해 데뷔한 배우다. 영화 '돈'에 단역으로 출연하고 웹드라마 '진흙탕 연애담 시즌2'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은 그는, 2022년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서 이삭 역으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KBS 2TV 드라마 '커튼콜', 디즈니+ 시리즈 '사운드트랙#2', 애플TV+ 시리즈 '파친코2'는 물론,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도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그리고 배우 변우석의 '선재 업고 튀어'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은 MBC 신작 '21세기 대군부인'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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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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