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제주 이사를 앞두고 또 한 번 발목이 잡혔다.
박지윤은 18일 자신의 SNS에 “애들 개학 전에 제주집 이사해 두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가려고 딱 한 달 만에 왔는데… 공항에서 화창하던 날씨가 동네 들어오자마자 물 폭탄”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리웠던 우리집에서 오숭이(인형)랑 인사하고, 비를 뚫고 간단히(?) 장 봐서 왔더니, 이사는 내일 비 때문에 못하겠다는 연락에 또르르”라며 허무한 심정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맥주 한 캔 호기롭게 땄다가 계속 뭔가 부족해서 주섬주섬 뭘 꺼내는 나”라며 일상의 허탈함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끝으로는 “전국에 비 피해 더는 없게 주말이 무사히 지나기를”이라는 바람을 남겼다.
이후 박지윤은 "밤새 그렇게 비가 오더니"라는 글과 함께 잠잠해진 날씨와 제주에서의 하루를 즐기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다.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에 일정이 어그러졌지만, 그 안에서도 나름의 일상을 살아가는 박지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사 미뤄져도 안전이 우선이에요”, “비 오는 제주, 감성은 넘치네요”, “다음엔 꼭 무사히 이사 성공하시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박지윤은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 최동석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현재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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