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하하가 유재석의 아들 지호가 영어를 네이티브처럼 잘한다고 자랑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하하가 선정한 ‘유명한데 인기 없는 연예인’ 특집이 진행돼 출연자 섭외에 나서는 유재석과 하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명단에 포함됐던 장항준과 만나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 도중 장항준은 유재석에게 딸이 몇 살이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나은이는 이제 8살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유재석은 장항준에게 "형 딸은 대학교 들어갔지?"라고 물었고, 장항준은 "올해 들어갔다. (자녀) 입시가 내 입시보다 훨씬 떨린다. 옛날에 우리 학교 다닐 때는 대학 안 가는 애들이 더 많았다. 이제는 다 대학 가는게 기본이 돼버려서"라고 토로했다.

하하는 "요즘에는 대학 안가고 바로 실전으로 가기도 하지 않냐"고 말했고, 이에 장항준은 유재석을 가리키며 "여기 있지않냐. 고졸 신화. 훌륭한거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내가 고졸인 건 맞는데"라면서도 발끈하자 장항준은 "나는 학력 차별을 하는 게 아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한테 박수를 보내고 인정하는거다. 부러운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하는 "그걸 버티고 버텨서 국민MC라는. 얼굴도 못생기고 학력도 안 되는데 대단한 것 같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또한 하하는 "그리고 형수님 영문과다. 지호도 영어 진짜 잘한다. 네이티브다. 내 자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유재석은 "경은이가 영문과 나온 게 왜 너의 자랑이냐"라고 황당해 했다.

장항준은 "어느 대학 영문과냐"고 물었고, 하하는 연세대라고 답했다. 이에 장항준은 "연세대냐. 그럼 얘기가 다르다"라고 감탄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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