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악뮤 이수현이 또다시 오빠 이찬혁의 전시에 등장했다. 물론 이번에도 본인 의지와는 무관(?)하게.
이수현은 20일 자신의 SNS에 “나는 충분한 각오를 하고 갔지만서도 그 충격은 나의 생각을 뛰어넘었다. 저번엔 나를 다트판에 달아두더니, 이번엔 삼엄한 경비 속에 봉인시켰다. 하지만 나는 결국 탈출하고 말 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이찬혁이 기획한 전시 ‘영감의 샘터 : 마지막 한 방울(영샘)’ 현장. 전시장 한복판에 이수현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등장하고, 그는 그 앞에 쭈그려 앉거나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억울한 심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수현은 “그는 말도 안 되는 방구 이슈로 나를 모함해 놓고 뻔뻔하게 초대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허락 없이 초상권을 침해당하는 행위를 침묵하여야 하는가. 나는 영원히 그에게 이용당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한껏 분노(?)를 드러냈다.
하지만 글의 말미엔 “나의 억울함을 확인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영샘으로”라며 결국 전시 홍보로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찬혁은 최근 두 번째 정규앨범 ‘에로스(EROS)’를 발매하며 음악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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