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떠난 김재원, 수십억 퇴직금·수백억 자산가 루머 일축.."자발적 퇴사"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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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8월 26일, 오후 10:22

유튜브 영상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지난달 KBS를 퇴사하면서 ‘아침마당’을 떠나게 된 김재원 전 아나운서가 루머를 일축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10000명을 인터뷰한 30년차 아나운서가 깨달은 삶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위가 운행하는 택시에 탑승하는 주인공은 다름아닌 김재원 전 아나운서였다. 김재원은 지난달을 끝으로 KBS를 퇴사하면서 12년 동안 진행한 ‘아침마당’을 떠나게 됐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1995년 KBS 2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약 30년 동안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특히 1997년 4월 '아침마당' 토요 이벤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첫인사를 건넨 이후, 2008년부터 2013년, 그리고 2018년 5월부터 최근까지 긴 세월 동안 '아침마당'의 안방마님으로 시청자들의 아침을 따뜻하게 책임져 왔다.

김재원은 “지난달에 KBS 퇴사, ‘아침마당’ 떠난 뒤 첫 일정이다. 알게 모르게 가슴을 졸였는데 택시 타는 순간 이렇게 편안해질 수 없다. 이런 게 사소한 기적인가 싶다”며 첫 일정을 소화하는 소감을 밝혔다.

유튜브 영상 캡처

김재원의 하차는 놀라움을 안길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퇴사와 하차 소식에 여러 루머가 따라 붙었고, 김재원은 이에 대해 ‘위라클’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김재원은 “나도 놀랐다. 온갖 사소한 가짜뉴스를 포함한 여러 영상이 올라오더라. 내가 수십 억대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등, 수백억 원대의 재산가라는 둥, 모 섬에 가서 커피숍을 차렸다는 둥이 있는데 자발적 퇴사 맞다. 정년 퇴직을 1년 앞두고 있었는데 먼저 넓은 세상으로 나가야겠다 생각했고, 퇴직금은 많지 않다. 과거에 유학을 가는 중에 심지어 중간 정산을 받았기에 아주 소소한 금액이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김재원은 KBS 퇴사 후 포르투갈 포르투로 여행을 다녀왔다. 김재원은 “일몰로 유명한 곳인데, 해가 떨어졌다고 해서 주변이 캄캄해지는 게 아니더라. 여전히 밝은 빛 아래서 노을빛이 낮을 더 아름답게 하더라. 반대편에는 달이 뜨고 있더라. 달빛으로 주변이 아름다워지는 걸 보면서 30년 넘게 다닌 직장을 떠났다고 해서 내 삶이 바로 캄캄해지는 게 아니며, 내 삶의 노을로 지금이 더 아름다워지고 반대편에서 떠오르는 달의 달빛이 비치는 내 인생은 더 아름다운 꽃길이 될 거라는 깨달음을 얻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오랜 시간 몸 담았던 KBS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김재원. 그는 “하얀 도화지를 꺼내놨다. 지난 30년간 KBS라는 학교에서 배운, ‘아침마당’이라는 학교에서 12년 동안 배운 크레스파스와 물감을 준비해놨다. 그리고 그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나갈 예정인데 어떤 그림일지 모른다. 하나님이 저라는 크레파스로, 저라는 유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시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떤 영역에서 제가 활동하게 되더라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따뜻한 위로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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