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대표팀 엔트리가 26명으로 늘어나면서 3명의 선수들이 추가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남녀 국가대표팀에 각각 3명의 선수를 추가 발탁했다고 밝혔다. EAFF(동아시아축구연맹)의 결정으로 다가오는 EAFF E-1 챔피언십 대회의 참가 엔트리가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됐다.
남자대표팀에는 미드필더 강상윤(전북 현대), 모재현(강원FC), 그리고 공격수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가 추가 합류한다. 이 가운데 강상윤과 모재현은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됐다.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는 대전 이적 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에 복귀했다.
여자대표팀 역시 3명이 새롭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이민화(화천KSPO)와 미드필더 김민지(서울시청), 이은영(창녕WFC)이 합류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 중 김민지는 첫 A대표팀 발탁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게 됐다.
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대회로, 남녀부가 함께 개최된다. 남자부는 2003년 시작해 올해 10회째, 여자부는 2005년 시작되어 9번째 대회를 맞이한다. 한국은 남자부에서 5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자부에서는 일본이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다.
남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출전하며, 모든 경기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일은 7일, 8일, 11일, 12일, 15일로, 15일에만 하루에 두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참가한다. 당초 예선 1위로 출전 예정이었던 북한이 불참하면서, 예선 2위 대만이 출전하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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