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청소년야구 열기‘… 일구회, 경비 전액 지원하며 국제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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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6월 26일, 오후 07:45

(MHN 이주환 기자) 프로야구 OB 단체 일구회가 몽골 청소년야구대회의 전 경비를 지원하며 한국 야구의 국제적 나눔 활동에 앞장섰다.

일구회는 지난 25일 몽골 현지에서 열린 청소년 야구대회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약 300명의 몽골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뉴트리디데이 김형대 대표는 비타민 300박스를 전달해 건강 후원에 나섰고,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구단도 연습구를 지원하며 뜻을 함께했다.

일구회는 지난 2017년부터 몽골야구협회에 대한 체계적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국가대표팀 유니폼 기증을 비롯해, 이경필 감사 등이 직접 몽골을 방문해 야구 강습회를 열었고, 2024년부터는 피칭 머신과 펑고 머신 등 장비 후원은 물론 조계현 이사와 함께 유소년 야구교실도 진행했다.

몽골에서도 이 같은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몽골올림픽위원회는 일구회에 올림픽 글로리 훈장을 수여했다. 이는 몽골올림픽위원회가 주는 훈장 중 2등급에 해당하는 포상으로 몽골 체육 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몽골뿐 아니라 앞으로도 야구가 덜 알려진 국가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이번 대회를 함께 후원해 준 뉴트리디데이, 두산, LG 구단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진=일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