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 홈런더비 대이변, 괴력의 머슬맨 4홈런 꼴찌→예선 탈락…디아즈와 진검승부 왜 불발됐나 [올스타전]

스포츠

OSEN,

2025년 7월 12일, 오전 01:41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디아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예선 11홈런, 결선 8홈런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T 안현민이 홈런더비에 참가해 담장을 못 넘기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1 /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디아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예선 11홈런, 결선 8홈런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T 안현민이 홈런더비에 참가해 담장을 못 넘기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1 / jpnews@osen.co.kr

[OSEN=대전, 이후광 기자] 데뷔 첫 홈런더비를 맞아 힘이 너무 들어갔을까. ‘괴력의 머슬맨’ 안현민(KT 위즈)이 4홈런에 그치며 결승 진출 실패는 물론 예선 꼴찌를 기록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안현민은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예선에서 홈런 4개를 쏘아 올리는 데 그쳤다. 

안현민은 홈런더비 출전 선수 선정 팬 투표에서 2만7053표를 획득하며 시즌 홈런 1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SSG 랜더스) 등 쟁쟁한 거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반기 불과 두 달 동안 엄청난 괴력을 선보인 안현민을 향한 기대치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었다. 

지난 5월 혜성처럼 등장한 안현민은 타율 3할3푼3리와 함께 홈런 9방을 쏘아 올리며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6월 타율 3할4푼6리 4홈런 16타점으로 한층 기량을 업그레이드 시킨 뒤 7월 현재 타율 5할 3홈런 7타점 10사사구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안현민은 시즌 60경기 타율 3할5푼6리 77안타 16홈런 53타점 장타율 .648 출루율 .465 OPS 1.113으로 리그를 폭격 중이다. 득점권 타율도 3할4푼4리에 달한다. 불과 두 달 동안 홈런 16방을 때려내며 규정 타석에 진입하지 못했음에도 홈런 부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린 상황. 파워과 콘택트 능력을 겸비한 덕분에 타율, 홈런, 장타율, 출루율 등 각종 타격 지표가 고르게 높다. 

이날 홈런더비 순서는 팬투표 역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안현민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앞서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이 6개, 박동원(LG 트윈스)이 9개, 김형준(NC 다이노스)이 4개,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7개, 문현빈(한화 이글스)이 6개, 디아즈가 11개를 기록한 상황. 최정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행사 당일 기권을 선언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디아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예선 11홈런, 결선 8홈런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T 안현민이 홈런더비에 참가해 담장을 못 넘기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1 / jpnews@osen.co.kr

배팅볼 투수로 팀 동료 배정대를 택한 안현민. 앞서 박동원과도 호흡을 맞춰 9홈런을 이끈 배정대였기에 안현민 또한 기대가 모아졌지만, 주어진 2분 동안 안현민이 친 홈런은 불과 2개였다. 기본적으로 높이 뜬 타구 자체가 적었고, 대부분의 타구가 라인드라이브로 낮은 궤적을 그렸다. 이후 2아웃 기회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해 총합 4개를 기록하며 공동 최하위로 아쉽게 데뷔 첫 홈런더비를 마쳤다. 

한편 홈런더비 우승은 시즌 홈런 1위 디아즈가 차지했다. 결선에 올라 8개의 홈런을 날리며 7홈런을 친 박동원을 1개 차이로 꺾고 트로피, 상금 500만 원, 갤럭시 S25 울트라의 주인공이 됐다.

예선에서 비거리 135.7m 홈런을 친 디아즈는 비거리상까지 수상하며 LG 스탠바이미 2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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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디아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예선 11홈런, 결선 8홈런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삼성 디아즈가 홈런더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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