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클럽 WC 탈락' 레알 마드리드, 이번 여름은 조용히 보낸다..."추가 영입 계획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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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2일,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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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시장은 조용하다. 당분간 움직이지 않는다.

스페인 라디오 '코페'는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단 내 누군가가 이탈하지 않는 이상, 추가 영입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클럽 월드컵에서의 충격적인 탈락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딘 하위선을 이미 품었고,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도 합류했다.

여기에 우선순위로 밀어붙이는 선수는 또 한 명, 바로 알바로 카레라스다. 레알은 그의 5,000만 유로(약 806억 원) 바이아웃을 낮추거나 분할 납부 방식으로 협상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추가적인 영입은 현재로선 없다는 것이 스페인 라디오 코페의 보도다. 멜초르 루이스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단 내 누군가가 떠나지 않는 이상, 어떤 포지션도 보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현실적인 예시가 미드필드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테르는 구단 내부에서 호감이 있는 선수지만, 1억 유로(약 1,612억 원)가 넘는 가격표는 레알이 감당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의 후계자를 젊은 선수들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되지만, ;즉시 전력감'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게 문제다.

수비와 공격도 마찬가지다. 방침은 명확하다. "누군가 떠나지 않는 한, 새로운 얼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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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구성도 마찬가지다. 부상 복귀를 앞둔 밀리탕과 뤼디거의 몸 상태를 지켜보는 가운데, 하위선이 사실상 주전으로 낙점된 상황이다. 데이비드 알라바가 유일한 예외다. 만약 그가 팀을 떠난다면, 해당 포지션에 한해 이적 시장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다.

이 모든 계획에는 단서가 붙는다. 바로 '감독과의 대화'다.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클럽 월드컵 이후, 새 사령탑 사비 알론소 감독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론소는 대회 직후 "많은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고, 구단 역시 같은 생각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시장은 지금 이 순간, 조용하지만 불확실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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