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대표팀의 훈련 모습. 2025.7.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홍콩전을 마친 12일 회복에 집중하는 한편, 한일전(15일)에 대비한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홍명보호는 1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홍콩전에 선발 출전한 11명의 회복 조와 그 외 선수들의 정상 훈련 조로 나누어 진행됐다.
회복 조는 간단한 스트레칭 후 트랙을 돌며 회복에 집중했다. 정상 훈련 조는 론도 게임으로 몸을 푼 뒤 두 팀으로 나눠 일본전 대비 전술 훈련을 했다.
이날 대표팀은 체감온도 38도 이상의 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땀방울을 쏟았다.
대표팀은 이날 점심식사 이후 외출을 갖고, 이날 오후 9시 다시 복귀한다.

훈련 전 선수들에게 설명하는 홍명보 감독(가운데) 2025.7.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선수들은 다가올 한일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전날 홍콩전서 1도움을 기록한 문선민(서울)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전한 인터뷰에서 "놓친 찬스가 많아 아쉬움에 잠을 자지 못했다"면서 "한일전에서는 정신 무장을 잘해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J리그에서 뛰며 일본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나상호(마치다)와 김태현(가시마)도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나상호는 "J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막고 뚫을 수 있다. 투지와 자부심을 갖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홍콩전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김태현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가리 박고 뛰겠다"는 투지 넘치는 표현으로 한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축구대표팀의 김태현(대한축구협회 영상 캡처)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