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저격? '세계 최강팀' 만든 엔리케 PSG 감독, "한 명의 스타 아닌 '팀' 원한다"...CWC 우승까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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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2일, 오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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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우리는 11명의 스타를 원한다." 루이스 엔리케(55)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완벽한 시즌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나선다.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의 클럽 월드컵 우승이 이 놀라운 시즌의 '케이크 위에 올리는 마지막 장식(icing on the cake)'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리그1, 쿠프 드 프랑스를 석권한 PSG는 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첼시와 맞붙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같은 스타들이 떠난 후에도 세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이제 우리는 단 한 명의 슈퍼스타가 아닌 11명의 스타를 가진 팀이다"라며, 팀의 집단적 성공을 강조했다.

그는 "PSG는 이제 개별 선수 위에 있는 팀이다. 우리는 스타를 원하지만, 그것은 팀으로서의 스타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 있는 모든 팬이 스타이며, 우리는 그 정신을 경기장 안에서 구현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언젠가 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철학 덕분에 정상에 섰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SG는 이번 대회에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4강전에서 레알을 4-0으로 박살내며 압도적인 기량을 입증했고,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인터 밀란을 5-0으로 제압했다.

엔리케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첼시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팀이며, 성장하는 팀이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항상 공격적으로 나서고 압박도 훌륭하다. 이 경기가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면 축구를 모르는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우리는 이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싶다. 이 시즌을 최고의 방식으로 마무리하길 원한다. 하지만 첼시는 수준 높은 팀이고, 수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결승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어려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PSG 주장 마르키뉴스 역시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이 대회의 의미를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4년에 한 번 있는 기회이며, 클럽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순간이다. 우리는 최고의 준비를 해왔고, 반드시 이 타이틀을 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2013년 AS 로마에서 PSG로 이적한 마르키뉴스는 "내가 PSG에서 경험한 여러 팀 중 지금 이 팀이 가장 강하다. 물론 나는 음바페, 메시, 네이마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은 전설들과 함께 뛰었다. 그들 중 일부는 현재 선수들보다 더 많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집단적인 결과와 내용 면에서 지금이 가장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했다.

PSG는 이번 시즌 '스타 팀'이라는 비난을 집단주의로 극복했다. 이제 남은 건 마지막 승리뿐이다. 그리고 그 승리는, PSG가 진정한 '세계 최강' 클럽임을 입증하는 공식적인 선언이 될 것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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