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올해도 프로야구 선수들이 색다른 올스타전 분장으로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가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맞붙는다.
드림 올스타는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가 나선다. 나눔 올스타는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로 구성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다.
이 날 올스타전은 총 1만 6,850석이 모두 매진되어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매진 기록이다.
그만큼 선수들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특히 나눔 선발투수 폰세(한화)는 웅장한 포스를 보여주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마스크와 망토, 광선검으로 무장하고 나타나 즐거움을 선사했다. 절도있는 세리머니 후 마스크를 벗은 폰세는 광선검을 들고 관중에 다시 한번 인사를 해 시선을 끌었다.
이후 그는 망토를 벗고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당시 활약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 외에도 나눔 올스타 송성문(키움)이 '캡틴 문'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옷과 함께 세일러문 코스프레를 하고 나타나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딸 박채이양과 함께 들어선 나눔 올스타 박동원(LG)은 커다란 '동원참치'캔을 머리에 쓰고 나와 올해 올스타전 1호 홈런을 날렸다.

특히 나눔 올스타 문현빈(한화)은 대전의 마스코트인 꿈돌이 의상과 더불어 '문현빈 그는 누구인가'로 시작되는 팬들의 플랜카드 현수막을 들고 나타나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3회초 현재 나눔이 7-3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