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결승타로 다저스 ‘연패행진’ 끊었다…이정후는 오타니 상대로 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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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3일, 오전 07:21

(김혜성)
(김혜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와 ‘절친’ 사이인 LA 다저스 유틸리티맨 김혜성의 이틀 연속 맞대결이 성사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한국시간) 방문팀 다저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팀이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중견수,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다저스 라인업에 김혜성은 2루수, 7번 타자로 자리를 차지했다.

둘은 전날 맞대결에서 사이 좋게 각자 3안타씩 몰아치며 웃었다. 하지만 이날은 김혜성이 1타점 결승 적시타를 쳐 볼넷 1개에 그친 이정후보다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김혜성은 이날 2회초에 찾아온 첫 번째 타석과 4회초에 차려진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세번 연속은 당하지 않았다. 그는 6회초 투아웃 주자 1, 2루 찬스 때 찾아온 세 번째 타석에선 77.7마일짜리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2루까지 노리다 그만 태그아웃 당했다.

김혜성의 네 번째 타석은 9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1스트라이크에서 2구, 83.2마일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이 되며 병살타로 아웃됐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한 김혜성의 타율은 0.345로 소폭 상승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858이 됐다. 반면, 이정후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했다. 타율은 0.249, OPS는 0.716이 됐다.

(이정후)
(이정후)

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2:1로 승리해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다저스의 6연패 사슬을 김혜성이 끊은 셈이다. 

사진=김혜성, 이정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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