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이 토트넘 훈련장에 복귀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51)과 이적 여부를 놓고 직접 면담에 나설 예정이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프랭크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선수 재정비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그의 거취는 불확실한 상태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달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다. 이어 최근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품에 안았다. 두 선수 모두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친다. 특히 쿠두스는 드리블과 왼발 슈팅에 강점을 가진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 체제 아래 재편에 돌입했다. 손흥민도 변화 대상에 포함돼 있다. 프랭크 감독은 젊은 선수 중심의 전술을 구상 중이다. 손흥민은 잔류하더라도 출전 시간 감소는 피하기 어렵다는 현지 매체의 분석이 많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풀이된다.
현재 토트넘 2선 자원은 과포화 상태다. 손흥민이 남더라도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토트넘은 최종 결정을 손흥민 본인에게 맡긴단 생각이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젊은 선수 위조로 새 시즌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12일 런던의 훗스퍼 웨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감독과의 대화는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7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소화한다. 영국과 홍콩, 한국,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을 오가는 일정이다. 마지막 경기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다.
토트넘의 첫 경기는 7월 10일 리딩과의 원정이다. 이어 26일 루턴 타운을 만난다. 두 경기는 잉글랜드에서 열린다.
이후 토트넘은 아시아로 이동한다.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8월 3일에는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매치를 같는다.
아시아 투어를 마친 뒤 토트넘은 독일로 향한다. 8월 8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클럽 친선 경기를 소화한다.
프리시즌 마지막 일정은 슈퍼컵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상대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다. 8월 13일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6경기를 통해 선수단을 점검하고 2025-2026 시즌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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