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외국인 특급’ 입국 예고…여자부 레베카·남자부 에번스 “팀 합류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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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3일, 오후 04:23

 

(MHN 이규원 기자) 2025-2026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남녀부 14개 구단의 외국인 주포들이 한국행에 속속 나선다.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배구연맹 규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 본격 합류가 가능하지만, 메디컬테스트나 해외 전지훈련 등의 이유로 1주일가량 앞당겨 입국하는 경우도 허용된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영입한 레베카 라셈이 외국인 선수들 중 가장 먼저 팀에 합류한다. 레베카는 오는 7월 28일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시즌 대비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에서 훈련 프로그램에 맞춰 웨이트트레이닝과 볼 감각 유지 훈련을 꾸준히 이어왔던 레베카는 입국 후 곧바로 구단 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의 새 외국인 캐리 가이버거, '사실상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은 조 웨더링턴(미국)도 각각 7월 말, 8월 1일에 한국에 도착한다.

웨더링턴은 키 184㎝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폭발적인 탄력과 공격력을 앞세우며 개인적으로 몸 상태를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GS칼텍스의 외국인 거포 실바(왼쪽)
GS칼텍스의 외국인 거포 실바(왼쪽)

여기에 한국도로공사의 다섯 시즌째 V리그 무대를 밟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모마)와, GS칼텍스의 지젤 실바는 각각 8월 1일, 8월 8일 입국 예정이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의 쉐론 베논 에번스(캐나다)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사실상 1순위로 낙점받아 8월 1일 팀에 합류한다.

에번스는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비치발리볼대회에 참가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팀 일정에 동참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거포 레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거포 레오

현대캐피탈과 재계약하며 통산 여덟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레오·쿠바)는 8월 초에 입국을 앞두고 있다.

우리카드 새 외인 하파엘 아라우조(브라질)는 7월 말부터 팀 훈련에 동참하며, 대한항공 카일 러셀(미국) 역시 8월 1일 합류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한편, OK저축은행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삼성화재의 미힐 아히(네덜란드)는 각각 국가대표 소집과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정으로 인해 구단 합류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아히의 선수단 합류 일정을 대표팀과 협의해 확정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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