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C 우승+발롱도르 모두 노리는 뎀벨레, "아직 팀의 목표에만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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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3일, 오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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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더 큰 성취를 이루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28, PSG)가 미국 뉴저지에서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의 중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그는 이제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까지 손꼽히는 상황이다.

13일 보도된 인터뷰에서 뎀벨레는 "여기까지 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개인적인 찬사도 기분 좋지만, 지금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더 큰 성취를 이루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뎀벨레의 2024-2025시즌은 경이롭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MVP 수상), 리그1 우승(득점왕),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프랑스 슈퍼컵 우승(결승 결승골 득점)에 더해, 현재까지 52경기에서 35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남은 대회는 이번 클럽 월드컵 결승전과 유럽 슈퍼컵, 그리고 12월 열릴 인터콘티넨탈컵까지. PSG 역사상 첫 '7관왕'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사진] 스카이 스포츠 뎀벨레는 '발롱도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것조차 경계했다. 그는 "칭찬은 감사하지만, 지금 내 머릿속엔 오직 팀만 있다. 우린 꿈 같은 순간을 보내고 있고, 최고의 야망을 품고 있다. 첼시는 분명 까다로운 상대겠지만, 우리는 역사를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라민 야말, 킬리안 음바페 모두 경쟁력이 있지만, 올해는 뎀벨레의 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2025년을 무관으로 마친 점이 음바페의 수상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바르셀로나 시절 불안정한 몸 상태와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던 뎀벨레는 PSG 이적 후 확실한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는 유럽 정상의 선수로, 또 PSG라는 팀의 상징으로 새로운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과연 뎀벨레는 오늘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찬란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까. 유럽 축구계의 시선은 오직 그에게 쏠려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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