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프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은 지난 5월 27일 국내에 들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치렀다. 이후 휴식과 개인 일정을 소화하며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각종 이적설에 휩싸였다. 꾸준히 손흥민을 노린 사우디아라비아부터 스타 선수들이 말년을 보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옛 스승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 다양한 팀과 연결됐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어느새 10시즌을 함께 했다. 토트넘에서만 공식 대회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고 2021~2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으로 UEL 정상을 이끌며 17년 만에 토트넘 우승을 함께했다.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앞서 ‘풋볼 런던’을 비롯한 다수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팀에 복귀한 뒤 프랑크 감독과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랑크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철학과 손흥민의 역할에 대해 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면담에 따라 손흥민의 잔류 혹은 이적 추진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오랜 시간 팀을 위해 뛴 손흥민의 결정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풋볼 런던’은 “구단은 이적료를 챙기기보다 10년간 헌신한 손흥민에게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게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이적에 반대하는 이는 없을 것”이라면서 “토트넘은 그의 공백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방한이 예정돼 있다.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같은 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앞서 ‘BBC’는 “한국 투어에서 손흥민의 결장은 주최 측과 마찰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아시아 투어 이후 손흥민의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