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합류 손흥민, 클럽월드컵 마친 이강인…남을까 떠날까[해축브리핑]
스포츠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후 03:16
계속해서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선택의 시간'이 왔다. 현재 팀에 잔류하느냐, 아니면 새로운 팀으로 떠나느냐를 결단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지난달 국내에서 펼쳐진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지난 12일 구단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손흥민의 미래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팀들과 친정팀 레버쿠젠(독일), 미국의 LA FC,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올여름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은 팀에 10년 동안 헌신한 손흥민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손흥민은 본격적인 프리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내년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 입장에서는 익숙한 환경에서 1년 동안 뛰면서 경기력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의 계획에 그가 없다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밖에 없다.
영국 현지에서는 "프랭크 감독이 18일 진행되는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밝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FIFA 클럽 월드컵을 준우승으로 마친 이강인도 본인의 거취를 더이상 미룰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클럽 월드컵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대회 내내 4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경기 막판에 출전했다.
결승전에서는 팀이 첼시에 0-3으로 뒤질 때도 벤치를 지킬 뿐 교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클럽 월드컵 기간에 이강인과 관련한 이적설이 줄어들었지만 다시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시즌 막판부터 나폴리(이탈리아)를 비롯해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약 480억원)를 책정하면서 이적 제안을 들어볼 예정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