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영결' 정민철-베테랑 한명재, JTBC '최강야구' 해설진으로 공식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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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4일, 오후 05:25

(MHN 권수연 기자) 이종범 KT 전 코치를 새로운 감독으로 세운 JTBC '최강야구'가 해설진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JTBC는 '최강야구'의 9월 새 시즌 방송을 앞둔 가운데, 베테랑 한명재 캐스터와 한화 이글스 영구결번 출신 정민철 해설위원의 합류를 14일 발표했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새 시즌에는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KBO 레전드로 구성된 초호화 선수단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어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중계진이 합류했다. 

한명재 캐스터는 1세대 캐스터로, 야구 팬들에게는 '목소리만 들어도 경기 장면이 그려지는' 인물로 손꼽힌다. 수십 년에 걸친 활발한 중계 활동을 통해 야구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해왔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1992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에 프로로 데뷔, 이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잠시 뛰었던 기간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한화에서만 뛰어왔다. 은퇴 후에는 한화의 투수코치 및 단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5년부터는 MBC 스포츠의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은퇴 이후에 그가 사용했던 등번호 55번과 23번 중에 23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JTBC 측은 "정민철 해설위원은 폭넓은 경험에 바탕을 둔 전문적인 해설과 특유의 재치 있는 언변으로 팬들에게 신뢰를 얻는 동시에 감독의 전략과 선수들의 심리를 꿰뚫는 맞춤형 족집게 해설로 호평을 받고 있다. '대전의 황태자'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한화 이글스 팬들 사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부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콤비로, '최강야구'에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JTBC '최강야구'의 새로운 시즌은 9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한명재 SNS, MB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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