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미래 대비한다!’ 토트넘, 무려 네 명의 유망주 추가영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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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4일, 오후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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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이 노골적으로 손흥민(33, 토트넘) 없는 미래에 대비한다. 

토트넘은 1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모하메드 쿠두스(25)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쿠두스가 웨스트햄에서 도착했다. 우리는 그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가나 국가대표인 그는 장기 계약에 합의했으며 등번호 20번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한 토트넘이 본격적으로 세대교체를 알린 셈이다. 쿠두스는 다음 시즌 오른쪽 윙어 자리를 두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경쟁할 전망이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는다고 해도 붙박이 주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손흥민은 마티스 텔과 왼쪽에서 경쟁해야 한다. 

영입은 끝이 아니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 공격형 미드필더 모건 깁스 화이트(25)까지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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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생겼다. ‘트라이벌 풋볼’은 “깁스 화이트는 6천만 파운드(약 111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노팅엄은 토트넘이 이를 공개한 것을 지적하며 영입을 철회하려고 한다. 토트넘은 깁스 화이트 이적이 불발될 것을 대비해 추가로 세 명의 유망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검토하는 선수는 사비 시몬스(22, 라이프치히)다. 라이프치히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왼쪽 윙어와 10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선수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 모든 경기서 11골, 8도움을 기록했다. 

‘트라이벌 풋볼’은 “시몬스는 손흥민의 완벽한 후계자가 될 수 있다. 시몬스는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이 무산될 경우 토트넘이강력히 고려할 선수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인 그는 북런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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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손흥민 대체자 후보는 모건 로저스(23, 아스톤 빌라)다. ‘트라이벌 풋볼’은 “22세의 로저스는 깁스-화이트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는 윙어부터 전방까지 활약할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54경기에서 14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이 그를 노리는 이유”라고 답했다. 

다만 로저스의 토트넘행은 성사되기 어렵다. 아스톤 빌라에서 그의 몸값으로 무려 1억 파운드(약 1857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사우디로 가지 않는 이상 마련하기 어려운 거액이다. 

마지막 후보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다. 그는 지난 시즌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을 능가하는 대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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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벌 풋볼’은 “프랭크 감독은 에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깁스-화이트 가 합류하지 않을 경우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에제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2023년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에제가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킨 후 그를 칭찬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문제는 라이벌 아스날도 에제를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이 아스날과 영입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금주 중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만나 자신의 미래를 위한 논의를 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려면 벤치후보 역할까지 감수해야 한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한 영입작전을 시작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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