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모건 깁스-화이트(25, 노팅엄 포레스트)를 노리는 토트넘 홋스퍼가 중원 보강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다수 영입에도 이적 시장에서의 행보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깁스-화이트와의 계약을 마무리한 이후 또 다른 미드필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깁스-화이트와의 계약 세부 조율에 집중하고 있으나, 이후 추가 영입이 예정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은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벌써 1억 파운드(약 1,858억 원) 이상을 지출하며 공격 보강에 나섰다. 특히 이번 주에만 다카이 고타와 모하메드 쿠두스를 연이어 품으며 수비, 공격을 모두 정비했다.
여기에 깁스-화이트의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를 발동하며 주중 이적 총액이 1,200억 원을 훌쩍 넘겼지만,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의 법적 조치로 인해 최종 계약은 보류된 상태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깁스-화이트 영입이 마무리된 후, 새로운 미드필더를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주 내로 더 이상의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 중원 재편 가능성의 핵심엔 이브 비수마가 있다. 최근 몇몇 보도에 따르면 비수마를 향한 이적 제의가 임박했으며, 토트넘 또한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다수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연결되고 있다. 유벤투스의 더글라스 루이스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적응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의 주앙 팔리냐 역시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쿠두스, 다카이에 이어 깁스-화이트까지 확보할 경우, 공격과 2선 라인을 상당 부분 재구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로드리고 벤탄쿠르, 비수마 등 기존 자원들의 미래 역시 불투명해질 수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중원에 큰 폭의 변화가 예고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