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오관석 인턴기자) 뉴캐슬이 위고 에키티케 영입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스트라이커 위고 에키티케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이 에키티케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한화 약 1300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다른 구단이 제시한 7000만 유로(한화 약 1129억 원)를 상회하는 금액으로, 뉴캐슬의 확고한 영입 의지를 보여준다.
에키티케는 2022년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뉴캐슬과 강하게 연결됐지만, 결국 이적을 거절하고 랭스에 잔류했다. 이후 6개월 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에키티케는 32경기 4골 4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2023년 겨울, 프랑크푸르트로 복귀를 택한 에키티케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48경기 2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뉴캐슬에게 에키티케는 최우선 타깃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에키티케 영입이 성사될 경우, 뉴캐슬의 재정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FFP 규정 위반 우려로 승점 삭감 위기를 가까스로 피했던 바 있다.

한편, 이번 영입 추진이 곧 알렉산더 이삭의 이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구단 측의 입장이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뉴캐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에키티케 영입은 이삭의 거취와는 별개”라며 두 선수의 공존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삭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리버풀은 이번 이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리버풀은 이삭을 잠재적인 공격 보강 자원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캐슬은 현재 에키티케 영입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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