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동아시아연맹 회장으로 공식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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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15일, 오후 05:02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년 만에 다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으로 추대됐다.

EAFF 회장으로 추대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협회는 15일 “정몽규 회장이 오늘 열린 제6회 동아시아축구연맹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공식 추대됐다”며 “다음 정기 총회가 열리는 2026년 3월까지 8개월간 연맹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15일 오전 수원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6회 EAFF 임시총회에서 EAFF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EAFF는 2~3년마다 한국, 중국, 일본의 3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남녀 국가대표팀 4개국이 참가하는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한국에서 열리고 있다.

EAFF 회장직은 통상적으로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개최지 축구협회의 회장이 4년 임기의 EAFF회장직을 수행했다. 하지만 2022년 대회 개최지였던 중국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갑작스럽게 대회 개최를 철회하고, 2026년까지 EAFF 회장을 맡았던 중국축구협회의 두자오차이 부회장 또한 지난 2023년 EAFF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EAFF 회장직은 일본의 다시마 고조 전 축구협회장이 지난 3월까지 맡았다.

EAFF 사무국은 “올해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함에 따라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이 3월 말 진행된 정기총회의 회장 선거를 통해 다지마 회장의 뒤를 이어 1년간 EAFF 이끌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의 회장 선거 절차가 연기돼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EAFF 회장 선거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8년 예정된 차기 동아시안컵 대회가 중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내년 정기총회에선 중국협회장이 새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앞서 2013년 2월부터 2014년 3월까지, 2018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2차례 연맹 회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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