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용인, 서정환 기자] 한일전 필승을 노리는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주민규(35, 대전하나시티즌)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한다. 나란히 2승을 거둔 한국과 일본은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1차전서 중국을 3-0, 2차전서 홍콩을 2-0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일본이 1차전서 홍콩을 6-1, 2차전서 중국을 2-0으로 이겼다. 골득실 +7의 일본이 +5의 한국을 누르고 조 선두인 상황이다.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5회 우승으로 최다우승을 지키고 있다. 일본이 2회 우승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놀랍게도 중국이 2005년과 2010년 2회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2022년 한국은 일본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대회 4연패가 좌절됐다. 한국이 반드시 일본에 설욕해야 통산 6회 우승을 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베스트11이 발표됐다. 한국은 주민규를 최전방에 내세워 골사냥에 나선다. J리그에서 뛰며 일본선수들을 잘 아는 오세훈(26, 마치다 젤비아)은 일단 벤치서 대기한다.
한국은 나상호, 주민규, 이동경의 공격진에 박진섭, 김진규, 서민우의 중원이다. 이태석, 김주성, 박승욱, 김문환의 수비에 골키퍼 조현우다. 기대를 모았던 오세훈은 벤치에서 대기하며 출격기회를 노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