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골대' 홍명보호, 안방에서 경기 시작 7분만에 실점...日에 0-1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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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5일, 오후 08:22

(MHN 금윤호 기자) 홍명보호가 안방에서 일본에 우승 트로피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은 15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최종전을 앞두고 한국은 중국(3-0 승)과 홍콩(2-0 승)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일본 역시 홍콩(6-0 승), 중국(2-0 승)을 연파해 2승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한일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다만 한국(골 득실 +5)은 일본(골 득실 +7)에 골 득실에서 뒤진 2위다. 따라서 최종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일본을 누르고 2022년 대회에서 일본에 내줬던 우승 트로피를 되찾을 수 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주민규(대전)가 선발 출격했고, 오른쪽 측면에는 중국전 득점 주인공 이동경(김천), 왼쪽에는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섰다.

중원은 서민우(강원)와 김진규(전북)이 형성했고, 수비진에는 이태석(포항), 김주성(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 김문환(대전),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배치됐다.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6년 만에 안방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전반 6분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역습을 펼쳤고,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을 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반면 일본은 전반 7분 박스 왼쪽에서 소마 유키가 오른발로 올린 공을 저메인 료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챙겼다.

이후 한국은 프리킥과 코너킥 등으로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골문을 가르지 못하면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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