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맨유!' 외쳤던 공격수, 꿈 이뤘다..."브렌트포드, 음뵈모 대체자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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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5일, 오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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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26, 브렌트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성사 직전까지 왔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의 이탈에 대비해 대체자 영입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풋볼 트랜스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포드는 음뵈모 이적 협상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6월 초부터 시작된 협상은 수차례 제안과 거절이 반복됐지만, 이날 오전 양측은 새로운 접점에 도달했다"라고 전했다. 이적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남은 이슈는 모두 정리됐으며, 계약 절차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전했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의 몸값으로 약 8,000만 유로(약 1,290억 원)를 고수해왔고, 맨유는 최종적으로 이 평가에 근접한 조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브렌트포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 될 전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수의 의지였다. 토트넘 홋스퍼도 음뵈모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선수는 협상 과정 내내 "맨유 외에는 대화할 생각이 없다"라고 못 박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관심도 단호히 거절했다. '꿈의 이적'을 향한 그의 의지는 결국 현실이 됐다.

맨유는 오는 19일 스웨덴을 시작으로 미국 투어를 떠나며, 음뵈모를 그 일정 전에 공식 발표하는 것이 목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곧바로 맨체스터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음뵈모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브렌트포드도 대체 자원 확보에 나섰다. 영국 '스탠다드'에 따르면 그들이 선택한 인물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는 입스위치 타운의 윙어 오마리 허친슨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첼시 유스 출신인 허친슨은 지난 시즌 입스위치에서 31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강등됐지만, 허친슨은 속도와 테크닉, 직선적인 돌파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런던 복귀를 선호하고 있으며, 브렌트포드 측은 그를 오른쪽 측면의 새로운 주전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허친슨에 대한 우선매칭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미 제이미 바이노-기튼스(도르트문트), 에스테바오 윌리안(파우메이라스) 등 다수의 윙어를 보강한 상황이라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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