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강렬한 시저스킥’ 이호재, 동아시안컵에서 발굴한 보물 [오!쎈 용인]

스포츠

OSEN,

2025년 7월 16일, 오전 09:28

[OSEN=용인, 지형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 경기를 가졌다. 한국은 1차전서 중국을 3-0, 2차전서 홍콩을 2-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일본이 1차전서 홍콩을 6-1, 2차전서 중국을 2-0으로 이겼다. 골득실 +7의 일본이 +5의 한국을 누르고 조 선두인 상황이다. 나란히 2승을 거둔 한국과 일본은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후반 한국 이호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07.15 / jpnews@osen.co.kr

[OSEN=용인, 서정환 기자] 이호재(25, 포항)가 한일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0-1로 패해 우승컵 탈환에 실패했다. 

3전 전승의 일본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여전히 5회 우승으로 최다우승이지만 2개 대회 연속 일본에 밀렸다. 특히 한국이 일본에 3연속 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은 전반전 나상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일본과 중원싸움에서 밀린 한국은 제대로 된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이동경이 때린 슈팅과 프리킥도 막혔다. 

[OSEN=용인, 지형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 경기를 가졌다. 한국은 1차전서 중국을 3-0, 2차전서 홍콩을 2-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일본이 1차전서 홍콩을 6-1, 2차전서 중국을 2-0으로 이겼다. 골득실 +7의 일본이 +5의 한국을 누르고 조 선두인 상황이다. 나란히 2승을 거둔 한국과 일본은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후반 한국 이호재가 헤더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07.15 / jpnews@osen.co.kr

전반 8분 일본의 역습상황에서 저메인 료의 선제골이 터졌다. 홍명보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스리백은 숫자가 더 많았지만 효과적으로 수비하지 못했다. 

가장 좋은 득점기회는 후반전 나왔다. 교체로 들어간 이호재가 오세훈이 헤더로 넘긴 공을 그대로 공중에서 시저스킥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의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노골이 됐지만 한국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몇몇 선수를 발굴했다. 선수들이 꾸준히 활약하면 월드컵 본선에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줬다. 

동아시안컵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호재는 홍콩전 추가골로 득점까지 터트렸다. 192cm의 장신공격수 이호재는 기존 주민규, 오세훈, 오현규가 경쟁했던 공격수 포지션에서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공중볼을 따내는데 일가견이 있어 쓰임새가 다양하다. 

[OSEN=용인, 지형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 경기를 가졌다. 한국은 1차전서 중국을 3-0, 2차전서 홍콩을 2-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일본이 1차전서 홍콩을 6-1, 2차전서 중국을 2-0으로 이겼다. 골득실 +7의 일본이 +5의 한국을 누르고 조 선두인 상황이다. 나란히 2승을 거둔 한국과 일본은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후반 한국 이호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07.15 / jpnews@osen.co.kr

이호재는 “홍콩전 골을 넣어 한일전도 자신감이 있었다. 골로 마무리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두 골을 넣은 조규성도 당시에는 K리거였다. 이호재가 쟁쟁한 기존 선수들을 밀어내고 월드컵에 가지 말란 법이 없다. 이호재의 깜짝 발굴로 대표팀 포지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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