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0-3 0-1 벤투호 2연패-홍명보호 1패' 모두 출전 나상호, “내용 면에서는 일본보다 더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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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6일, 오후 12:10

[OSEN=용인, 최규한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 경기를 가졌다. 한국은 1차전서 중국을 3-0, 2차전서 홍콩을 2-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일본이 1차전서 홍콩을 6-1, 2차전서 중국을 2-0으로 이겼다. 골득실 +7의 일본이 +5의 한국을 누르고 조 선두인 상황이다. 나란히 2승을 거둔 한국과 일본은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전반 한국 나상호가 돌파를 펼치고 있다. 2025.07.15 / dreamer@osen.co.kr

[OSEN=용인, 최규한 기자] 한국축구가 일본에 사상 첫 3연패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0-1로 패해 우승컵 탈환에 실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국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07.15 / dreamer@osen.co.kr[OSEN=우충원 기자]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일본전 패배에도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스로 후반전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K리그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총 9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전반 7분 역습 과정에서 나상호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고 직후 8분 만에 일본 저메인 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결국 한국은 승부를 되돌리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는 아쉬웠지만 경기 내용이 전부 부정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일본을 몰아붙였고 나상호도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나상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전에는 K리그 선수들이 충분히 강점을 보였고 J리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장점들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나상호는 이날 패배에도 지난 맞대결보다는 개선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패배로 일본전 3연패에 빠졌다. 2021년 요코하마 친선경기 0-3 패배, 2022년 나고야 동아시안컵 0-3 패배에 이어 또다시 일본을 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나상호는 이 세 경기 모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나상호는 “사실 지난 대회에서 0-3으로 졌을 때는 정말 무기력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무기력했다기보다 저희가 경기 내용에서는 오히려 상대를 압도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는 아쉽지만 내용적으로는 저희가 더 잘했다”고 강조했다.

[OSEN=용인, 최규한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 경기를 가졌다. 한국은 1차전서 중국을 3-0, 2차전서 홍콩을 2-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일본이 1차전서 홍콩을 6-1, 2차전서 중국을 2-0으로 이겼다. 골득실 +7의 일본이 +5의 한국을 누르고 조 선두인 상황이다. 나란히 2승을 거둔 한국과 일본은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후반 한국 나상호와 일본 안도 토모야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5.07.15 / dreamer@osen.co.kr[OSEN=용인, 최규한 기자] 한국축구가 일본에 사상 첫 3연패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0-1로 패해 우승컵 탈환에 실패했다. 우승을 거머쥔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5.07.15 / dreamer@osen.co.kr나상호에게 이번 대회는 각별했다.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그는 이번 대회를 절실함 속에 준비했다. “대표팀 발탁을 위해 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정말 간절하게 준비했다. 솔직히 대표팀에서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아쉬운 결과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끝까지 발전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일대일 돌파와 공간 침투, 그리고 동료를 위한 공간 만들기에서 더 보완이 필요하다. 그 부분이 개선돼야 대표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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