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홈 4연전을 치른다. 전반기를 4연패로 마감한 삼성은 17일 홈 시리즈 첫 경기에서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운다.
후라도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며,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1선발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친정팀 키움을 상대로는 2전 2승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3월 22일)에서 6이닝 2실점(8피안타 1피홈런 1사구 5탈삼진)으로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고, 5월 21일 경기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6월 말 고척 원정 3연전에서 키움에 3연패를 당한 바 있다. 이날 후라도가 그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다.
김지찬이 컨디션 난조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김성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올 시즌 타율 3할2푼9리(240타수 79안타)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이달 들어 9경기에서 30타수 5안타(타율 1할6푼7리)로 주춤한 흐름이다. 정확성과 스피드를 갖춘 김성윤이 리드오프에서 다시 흐름을 살려야 공격이 풀릴 수 있다.
키움은 새 외국인 좌완 라클란 웰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웰스는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이며, 6월 29일 삼성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