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억에 팔린다? PSG, 이강인 매각 준비…나폴리·맨유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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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7일,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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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우충원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의 이적 가능성이 한층 현실화되고 있다. PSG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에 착수하면서 그의 거취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프랑스 풋01은 14일(이하 한국시간) “PSG가 시즌을 마친 뒤 전력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여러 선수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이강인과 루카스 에르난데스 역시 방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PSG 전문 채널인 ‘PSGINSIDE-ACTUS’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해졌다.

PSG는 이번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으로 일정을 마쳤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까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겨울 이적 시장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이강인의 출전 기회가 급감했고 엔리케 감독은 사실상 이강인을 전력 구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1 조기 우승 이후에도 이강인은 리그 최종전 명단에서 빠졌으며 프랑스컵 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단 한 분도 뛰지 못했다. PSG가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 동안 그는 벤치에만 앉아야 했다.

PSG 내부 분위기도 이강인의 잔류에 부정적이다. 엔리케 감독은 주전과 백업 자원 모두를 자신의 전술 철학에 맞는 선수들로 재편하려 하고 있으며 로테이션 멤버까지 전면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풋01은 “엔리케 감독은 시즌 초반 이강인에게 기회를 줬지만 한계를 보인 뒤 더 이상 신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PSG가 이강인을 헐값에 내보내지는 않을 전망이다. 풋01은 “PSG는 합당한 이적료를 책정해 재정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최소 이적료는 3000만 유로(481억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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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강인을 원하는 구단들은 존재한다. 세리에A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그를 주시해 왔으며 이번 여름에도 영입을 타진 중이다. 그러나 아직 본격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다.

PSG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이강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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