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스타팅 2루수로 출전했던 애리조나 내야수 케텔 마르테 집에 도둑이 들어 고가의 보석 등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Fox 10 뉴스는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2루수 케텔 마르테가 애틀랜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동안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 도둑이 들어 고가의 보석류 등 개인 물품을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마르테의 집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코츠데일 경찰 대변인은 Fox 10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고액주거 침입 사건으로 수사 중이며, 아직 용의자 검거나 범죄규모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해중인 관계로 자세히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이번 마르테의 경우처럼 유명스포츠 스타들의 집을 대상으로 한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조직들이 유명스포츠 스타들이 고가의 자산을 집에 보관하고 있는 것을 노려 미연방수사국(FBI)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목을 다르지만 UFC 선수 헨리 세주도 또한 지난 4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자택에 강도가 침입해 개인소장 중이던 UFC 챔피언 벨트와 고가의 카메라 장비 등을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악동’으로 유명한 야시엘 푸이그 또한 절도사건을 여러 차례 경험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애리조나주에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동안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그의 자택에 도둑이 침입해 고가의 시계 포함 현금을 도난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푸이그는 이 외에도 2017년 11월 월드시리즈에 참가하는 동안에도 자택에 도둑이 들었고, 2018년 9월에도 동일한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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