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된 데인 더닝. 사진=AFPBBNews
애틀랜타는 더닝을 로스터에 포함시키기 위해 베테랑 우완투수 제시 차베스를 지명할당 조치했다.
1994년생인 더닝은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한 뒤 2021년부터 텍사스에서 줄곧 활약했다. 2023년에는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26경기(15선발)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5.31에 머물렀고 올 시즌은 빅리그에서 5경기 구원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38에 그쳤다.
더닝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29경기에 나와 28승 3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4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12경기(11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더닝을 일단 롱릴리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선발투수가 부족한 팀 사정상 충분히 선발 기회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42승 5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있는 애틀랜타는 선발자원인 크리스 세일, 레이날도 로페스, 스펜서 슈웰렌바크, AJ 스미스-소여가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남은 선발투수 자원이 우완 스펜서 스트라이드와 브라이스 엘더, 좌완 그랜트 홈스 등 3명 뿐이다. 그렇다보니 계속 임시선발을 테스트하거나 오프너를 내세운 불펜데이를 가져갈 수밖에 없다.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인 더닝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로 뽑힐 가능성도 열려있다.